기독교의 핵심 교리 - 죄사함과 구원

기독교는 워낙 분파가 많은 종교라서 기독교의 교리는 딱 이렇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그래도 가장 기본적으로, 또한 공통적으로 제시되는 내용은 바로 '메시야를 통한 구원'이다.

 

메시야란 '기름부음 받은 자'라는 의미이다. 성경에서는 하나님께서 사람을 택할 때 기름을 부으시기 때문에, 기름부음 받은 자는 바로 하나님의 택한 사람이라는 뜻이 된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택할 때 기름을 부으신다.

 

 

즉 하나님의 택한 사람을 통해 인류가 구원받는 것을 믿는 종교가 기독교인 것이다.

 

그렇다면 구원이란 무엇일까? 성경에서는 모든 인간이 살아가면서 죄로 인해 고통받으며, 결국 죽어서는 지옥에 가야만 하는 운명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러한 '생로병사'의 운명을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해답이 바로 하나님에게 있는 것이다. 하나님을 통해 죄사함을 받고, 천국과 영생을 누리는 삶을 사는 것이 구원이라고 할 수 있다.

 

구원받기 위해서는 죄사함을 받아야 한다고 하는데, 어떻게하면 내 죄를 용서받을 수 있는 것일까? 먼저 죄가 무엇인지에 대해 이야기해야 하지만, 그러면 글이 너무 길어지므로 추후 다른 글에서 다루기로 하자. 아래 내용은 일반적인 죄에 대한 정의로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하나님은 세상 만물을 만들었고, 인간을 만들었다. 자신이 창조한 피조물이기에 하나님은 인간을 사랑하셨다. 그렇기에 인간이 죄로 인해 지옥에 가야만 하는 운명인 것을 안타깝게 여기셨고, 죄사함을 받을 수 있도록 자신의 아들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셨다. 예수님은 죄가 없는 분이셨기에, 인류의 죄를 대신 짊어지고 십자가의 고통과 죽임을 당하셨다. 이로써 인류의 죄값은 대신 치뤄지게 된다.

 

이러한 하나님과 예수님의 절절한 사연을 깨닫고 예수를 구원자로 인정하는 사람은, 죄로 인해 단절되었던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여 죄사함을 받을 수 있는 자격을 갖추게 된다.

 

 

인류는 예수를 통해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할 수 있다.

 

 

여기서 굳이 '죄사함 받게 된다'가 아니라 '죄사함을 받을수 있는 자격을 갖추게 된다'고 표현한 것은, 죄사함과 구원의 기준이 교리마다 서로 다르기 때문이다. 어떤 교리에 의하면 예수를 구원자로 인정하는 순간 죄사함과 구원이 달성된다고 보는 교리가 있으며, 어떤 교리는 예수를 구원자로 인정한 후에 이어지는 행실을 통해 죄사함과 구원이 달성된다고 보는 교리가 있다. 이 둘 중에 어떤 교리가 성경에 더 입각한 교리인지는 '기독교 들여다보기'에서 다루도록 한다.

 

예수를 구원자로 인정하는 사람은 어떤 행실을 해야할까? 이전에 죄악 가운데 살던 모습이 아닌, 성경이 말하는 나 자신이 누구인지 발견하고 그에 발맞추어 사는 것이다. 먼저는 예수님이 가르치신 교훈적 내용들과 십계명을 지키며 사는 것이며, 더 나아가 다시 오시는 예수님을 기다리며 소망을 갖고 살아가는 것이 참된 신앙인의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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