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에 '세계 주요 종교'라고 치면 위키백과의 내용이 나온다.
- 기독교: 23억 명
- 이슬람교: 18억 명
- 세속주의/무종교자/불가지론/무신론자: 12억 명
- 힌두교: 11억 명
- 불교: 5억 명
이 중에서 3번째 세속주의, 무신론자 등을 제외한 기독교, 이슬람교, 힌두교, 불교를 일반적으로 세계 4대 종교라고 부른다. (여기에 유교까지 더해서 5대 종교라고 부르기도 한다.)
신은 어디에 있는지, 즉 참종교는 어떤 종교인지 물어보기 위해서는 주요 종교에서 답을 찾아보는 것이 효과적일 것이다.
왜냐하면, 예를 들어 단 100명만 믿는 종교가 참종교라면 이 종교에 대해 들어보지 못한 전 세계의 많은 이들이 신에게 불만을 품을 것이기 때문이다.
신이 숨바꼭질을 좋아하는게 아니라면, 신은 4대 종교 안에 있을 확률이 높다. 신은 지금도 많은 이들이 신을 찾을 수 있도록, 자신을 나타내고 있을 것이다.
1. 기독교
기독교는 예수의 삶과 가르침을 보고 배웠던 제자들이 저술한 신약성경을 바탕으로, 하나님을 유일신으로 믿는 종교이다. 기독교를 믿는 사람들은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고, 구약성경에서 예언한 메시아로서 인류를 구원하려 이 세상에 와서 인류의 죄를 대속하여 십자가 형벌을 받고 죽은 그리스도라고 믿는다. 예수의 행적은 예수의 제자들이 저술하여 기독교의 경전을 이루는 신약성경에 기록되어 있다. 기독교는 약 23억 명의 신자가 있는 세계 최대의 종교이다.
기독교는 하나님, 예수, 성경, 죄와 구원 등을 빼놓고는 논할 수 없다. 예수가 전한 복음이 신약성경에 기록되었고, 이 내용을 믿고 실천함으로 인간은 죄에서 구원받는 것이다.
기독교에서는 예수를 구원자 라고 부르는데, 이 구원자라는 단어가 그리스어로는 '그리스도'이며, 영어로는 '크라이스트', 중국어 음역으로는 '기리사독(基利斯督)'이다. 기리사독의 줄임말 '기독'에서 기독교라는 단어가 유래되었다.
우리가 살고 있는 2020년은 예수가 태어난 해를 기점으로 BC와 AD를 나눈 것이다. 기독교가 세계 최대 종교인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일반적으로 우리나라에서 '기독교인'이라고 하면 교회 다니는 사람만 지칭하지만, 정확히 말하면 기독교는 개신교(교회)와 카톨릭(성당)을 모두 포함하는 말이다. 한국인의 약 28%가 기독교인이라고 한다. 그리고 예수의 가르침인 신약성경에 기반을 둔 이단들도 기독교 인구에 포함된다.
2. 이슬람교
이슬람교는 하나님을 믿는 종교로, 무함마드를 예언자로 보는 종교이다. ‘이슬람’이라는 명칭은 아랍어로 복종·순종을 의미하며, '하나님'은 아랍어 발음으로 '알라'라고 한다. 이슬람의 경전은 코란이며, 이는 예언자 무함마드가 천사 가브리엘로부터 받은 알라의 말을 기록한 것이라고 한다. 이슬람을 믿는 신자는 남자일 경우에는 무슬림이라고 하고 여자일 경우에는 무슬리마라고 한다.
이슬람교도 기독교와 마찬가지로 하나님을 믿는 종교이다. 기독교와 같은 뿌리를 두고 있는 셈. 이 내용은 차후에 '아브라함 계통 종교'에서 더 자세히 다루기로 한다.
이슬람교는 무함마드를 신의 사도로 여긴다. 무함마드가 동굴에서 자다가 날개가 600개 달린 대천사 가브리엘이 전해준 계시에 의해 아내와 어린 조카에게 신의 말씀을 전한 것에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이슬람교에는 가장 기본적인 다섯가지 실천 의례가 있다. 이를 '이슬람의 다섯 기둥'이라고 부른다.
1. 신앙고백 - 알라 이외에 다른 신은 없으며 무함마드는 알라의 예언자라는 선언.
2. 기도 - 하루에 다섯 번 알라에 기도해야 하므로 여행을 하다 일정한 시간이 되어도 장소를 가리지 않고 예배를 드린다.
3. 자선 - 무슬림들은 자산의 2.5%, 교역품의 2.5%, 농업 생산의 5-10%정도를 가난한 사람들에게 기부하도록 되어있다.
4. 단식 - 라마단(이슬람력 9월) 한 달 동안 일출부터 일몰까지 음식 및 음료의 섭취와 어떠한 성행위도 허용되지 않는다.
5. 메카 순례 - 이슬람력 12월에 이루어지며, 경제적 신체적으로 능력이 있는 무슬림이라면 모두가 일생에 한 번은 행하는 것이 좋다.
3. 힌두교
힌두교는 남아시아에서 발생한 종교로, 인도를 비롯한 남아시아에서 널리 믿는 종교다. 민간 힌두교 전통과 베다 힌두교 전통, 박티 전통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고 복잡한 전통 전체를 뜻한다. 또한 요가 전통과 카르마 개념에 기초한 매일의 도덕적 삶과 힌두 결혼 풍습과 같은 사회적 일반 규범도 포함한다. 힌두교는 여러 신들의 존재를 부정하지 않는 다신교적 일신교로서, 교주 즉 특정한 종교적 창시자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힌두교는 인도 부근의 지역 사람들 대부분이 믿고 있는 종교이다. 사실 인도 문화권 이외에는 믿는 인구가 없는데 그냥 인도 문화권 인구가 워낙 많아서 세계 종교에 포함되었다고 볼 수 있다. 설명에도 써 있듯이 힌두교는 거의 인도의 '전통' 또는 '문화'에 가까운 수준이다. 또한 소를 신성시해 먹지 않는 종교로도 유명하다.
다신교적 일신교라는 뜻은 여러 신을 인정하면서도, 상황에 따라 그 중 하나를 주신(主神)으로 섬긴다는 뜻이다. 위의 기독교와 이슬람교가 유일신 하나님을 믿는 것과 대조되는 부분. 신이 많은 만큼 경전도 여러 개인데 그 중 가장 영향력이 큰 경서는 '베다'라고 한다.
힌두교의 기본 교리는 우주의 법칙과 인간의 윤회를 근간으로 한다. 불교의 윤회사상이 힌두교로부터 온 것이다.
4. 불교
불교는 기원전 6세기경 인도의 싯다르타 고타마에 의해 시작된 종교이다. 불교는 그가 펼친 가르침이자 또한 진리를 깨달아 부처가 될 것을 가르치는 종교이다. 구체적으로는 고통에서 벗어나는 것 또는 고통이 없는 상태에 이르는 것이 가르침의 목적이다. 싯다르타는 수행에 의해 진리를 체득하고 망집을 단절한다면 일체의 속박으로부터 벗어나 열반의 경지에 이를 수 있다고 주장하였다. 불교에는 여러 개의 천국이 있으며, 모두 자신이 지은 업장의 결과 이다. 좋은 업장을 쌓은 사람들은 다시 태어날 수 있다.
불교의 핵심 인물로는 싯다르타 즉 석가모니를 들 수 있다. 그는 당시 인도지역 샤카족의 왕자로 태어났다. 어느날 성문 밖에서 노인, 병자, 죽은 자, 수행자를 만나 인간의 생로병사를 인식하고 이를 벗어나고자 하는 확신을 가지게 되었다. 이후 왕세자의 지위를 버리고 출가하여 많은 수행 끝에 깨달음을 얻었고, 인도 북부를 중심으로 가르침을 펼치며 많은 이들을 교화하다가 80세의 나이로 열반에 들었다고 한다.
석가모니는 자신의 가르침을 글로 남기지 않고 직접 말로써 가르침을 전했다. 석가모니가 열반에 든 이후, 제자들이 그의 언행을 결집하여 불경을 완성한다. 반야심경이 유명하고 우리나라의 팔만대장경도 불경 중 하나이다.
불교의 가르침은 무아(無我)에서 시작한다. '내 것'이나 물질에 의미부여하는 언어적 활동 자체가 괴로움을 일으킨다고 보았다. 따라서 잡념을 없애는 '명상'을 통해 괴로움에서 벗어나기를 강조한다. 그래서 템플스테이를 가면 명상을 많이 한다.
힌두교가 인도 문화권 내에서 머무르는 것과 달리, 불교는 아시아 전반에 걸쳐 전파되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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